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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재배 마늘로 우량 씨마늘 확보를”
작성자 관리자 이메일
등록일 2013-08-12 조회 3034

“주아재배 마늘로 우량 씨마늘 확보를”

농진청, 병·바이러스 감염률 적고 수량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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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종에서 채취한 주아(가운데)를 1~2년 재배해 무게가 0.4g 이상 나가면 이듬해 바로 씨마늘(오른쪽)로 이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마늘 경쟁력의 핵심인 우량 씨마늘의 증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마늘 종대에서 후숙 주아를 받아 씨마늘로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마늘 주아재배는 줄기 사이에 나오는 마늘종에 달리는 작은 마늘인 주아를 이용하는 재배기술로 각종 병과 바이러스 감염률이 적어 종자로서 가치가 높다.

 마늘종은 일부 지역에서는 길게 뽑아 식용으로 이용하거나 마늘 구를 키우기 위해 종대를 꺾어버리기도 한다. 주아재배는 마늘 종대가 나오고 10~15일쯤 지난 후 종대를 15㎝ 이상 길게 잘라내 익히는 방법으로, 이렇게 하면 종대에 있는 양분이 주아로 이동해 정상적인 주아가 생긴다.

 이를 채취해 1~2년 재배하면 0.4g 이상으로 자라는데 이를 이듬해 곧바로 씨마늘로 이용할 수 있다.

 주아를 이용한 마늘재배 기술은 주아를 심은 다음 해 씨마늘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종자비용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6쪽 마늘의 경우 한쪽을 씨마늘로 이용하면 16%의 종자비를 줄일 수 있다.

 실제 주아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재배할 경우 관행 대비 2세대는 16%, 3세대 21%, 4세대 25%로 점차 수량이 늘었고, 주아재배를 중단한 일반 마늘은 1년째 13%, 2년째 40%, 3년째 25%, 4년째 7%나 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후 농진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연구관은 “농가에서 후숙주아를 이용하면 마늘생산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씨마늘의 우량특성을 유지하고 증식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다만 완숙주아를 얻기 위해 너무 늦게 종대를 채취하면 총채벌레·파좀나방·잎마름병 등 병해충 피해를 받을 수 있고 마늘 수량에도 영향을 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061-450-0190.

 박상규 기자




출처 : 농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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