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198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국립공원의 중심이 되는 소백산 비로봉(1,440 m)은 북쪽으로 국망봉(國望峰), 남쪽으로 민배기재와 연봉을 이루어 예로부터 태백산(太白山)과 함께 신성시되는 산이다.서쪽으로는 고위평탄면에 해당하는 비교적 반반한 고지가 펼쳐지고, 그 사이를 고수리(古藪里) 부근의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국망천이 흐르면서 어의실[於衣谷]을 기점으로 하는 등산로를 이룬다. 동쪽은 비교적 경사가 급하며, 낙동강 상류의 지류인 죽계천(竹溪川)의 수원이 되는데 이 계곡은 등산로로 이용된다. 비로봉에서 죽계천을 따라 내려가면 석륜광산(石崙鑛山)이 있고, 이곳을 지나 더 내려가면 초암사(草庵寺)가 있다. 석륜광산에서 북동쪽으로 고개를 넘어 내려가면 계곡이 아름다운 골짜기가 나타나는데 이곳에는 석천폭포(石川瀑布) ·성혈사(聖穴寺) 등의 명소가 있다. 이 골짜기에서는 산천어(山川魚)가 잡힌다.
비로봉에서 남서쪽으로는 4 km 가량 비교적 평탄한 고위평탄면이 나타나는데 이를 따라 내려가면 연화봉(蓮花峰)이 있고, 다시 4 km 가량 내려가면 제2연화봉에 이른다. 그 중간에 국립천문대가 있다. 이 산의 남쪽 약 4 km 거리에 죽령(竹嶺)이 있으며 제2연화봉의 동쪽 비탈면에는 희방사(喜方寺) ·희방폭포 등이 있고, 더 내려가면 국도와 중앙선 철도의 희방사역이 있다. 소백산 부근에는 예로부터 산삼을 비롯한 약초가 많고 정상 일대는 주목이 군락을 이룬다.
소백산등산코스
반나절 코스
- 가곡새밭 → 벌바위 → 신선골 → 주능선안부 → 국망봉 → 비로봉 / 거리 4.3km (소요시간 2시간)
당일코스
- 다리안관광지 → 기명바위 → 대궐터 → 소백산정상 → 제1연화봉 → 연화골 → 선바위 → 다리안폭포 거리 15.4km (소요시간 7시간,일반코스)
- 희방사입구 → 희방사 → 천문대 → 연화봉 → 비로봉 → 비로사 → 삼가동 / 거리 16km (소요시간 6시간 30분)
- 죽령휴게소 → 제2연화봉 → 천문대 → 제1연화봉 → 비로봉 / 거리 11km (소요시간 3시간 30분)
- 죽령 → 연화봉(천문대) → 비로봉 → 천동 / 거리 18.3km (소요시간 7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