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동굴

더 안으로 들어가면 고수동굴 최고의 자랑거리인 동양 최대의 석순이 있다. 황금주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높이 8m의 종유석은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또한 지붕에 붙은 끝이 단칼에 베어낸 듯 경사지게 잘려져 나간 종유석은 과학자들도 여태 풀지 못한 수수께끼다. 이뿐아니라 동굴속에는 곱등이,노래기, 톡톡이, 장님엽새우, 염주다슬기등 약 25종의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봄철에는 소백산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에는 단풍등산, 겨울에는 소백산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주위 관광을 접목시켜 입지 조건이 좋은 편 이다.
단양에서 목장으로 오는 길목에는 단양8경의 하나인 사인암이 자리잡고 있고, 유황 온천 탕도 인근에 있어 관광과 온천욕을 함께 즐기면서, 목장 에서 오붓하게 여가를 보낼 수가 있어 일석이조이다.
온달동굴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남굴이라는 이름으로 그 유래가 전해지는 온달동굴은 생성연도가 2억5천만년에 이른다. 길이는 600여미터로 짧은 편이지만 6군데의 광장과 거북이,사람,온달과 평강공주 모양을 한 크고작은 종유석과 석순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물소리가 굴 안을 울려 색다른 풍광을 보여준다.
이 굴속의 강에는 물고기가 서식하기도 하는데, 특이하게도 윤년 윤달에는 물이 말라 또다른 볼 거리를 제공한다.
굴입구는 50cm정도의 좁을 통로. 때문에 꼭 헬맷을 착용해야 굴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좁은 통로 중간에는 좀 넓고 높은 공간에 쉬어가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 이채롭다.
온달동굴위에는 온달이 신라군을 퇴치하기 위해 세웠던 산성이 있으며, 동굴 앞쪽에는 야외조각공원과 상가단지등이 들어선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온달의 유적과 그에 얽힌 기록물들을 모아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천동동굴

천동동굴은 약 4억5천만년 전에 생성되고, 길이 470미터의 천연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동굴로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하수의 유입량도 적고, 천장에서 떨어지는 낙수도 소량인 관계로 종유석이나 석순의 성장도 무척 느리다.
비좁은 입구를 20미터 정도 기어들어가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지만, 아직 덜 여문듯한 석주나 당장이라도 떨어질 듯한 아기자기한 종유석들은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모습으로 진기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길이 3미터가 되는 북극고드름이라는 이름의 석순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몇 억년의 세월을 지켜오고 있는 천하대장군의 의연한 석순과 돌상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거대한 극락세계가 떠오르기도 한다. 아울러 다른 동굴에서는 보기 힘든 맑은 연못 3군데에서 포도송이가 알알이 영글어가는 듯한 포도상구상체와 꽃쟁반이라 불리우는 석회암 바위는 물속의 킬사이트라 불리우는 방해석이 옆에서 흘러나오는 수류현상에 의하여 넓게 퍼져 자라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수중 이차 생성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