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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계란과 마늘" 글로벌 경기 발목잡나 (이데일리 뉴스)
작성자 관리자 이메일
등록일 2012-06-04 조회 1512

계란값 열흘새 20%, 마늘값 한달새 두배 뛰어
부양정책 `불안요소`..금리 차등인하 가능성도


전 세계가 경기침체(Recession)의 불안에 휩싸였다. 그나마 믿을 구석이라고는 중국뿐이라는 의견이 여전하다. 중국이 금리인하 등의 방식으로 적극적인 부양정책에 나서줘야 한다는 목소리다. 

최근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제조업 경기도 악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중국이 부양책을 펴기 적당한 환경이라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 최근 현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계란과 마늘이 그 주인공이다.

▲ 중국 계란과 마늘값 급등을 표현한 현지 신문삽화(계란 "마늘, 너 또 왔니?", 마늘 "계란 네가 이렇게 빨리 뛰는 건 처음 보는데!"(자료: 중경만보)
계란값 급등은 일부 대도시에서 매우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4일 반관영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전국 계란 가격은 지난달 하순 열흘 간 연속으로 오르며 이 기간 상승폭이 7%를 기록했다. 특히 허난(河南) 톈진(天津) 등 지역은 상승폭이 20.5%, 19.2%에 달했다.

신문은 산둥(山東) 지역 대부분 계란 도매 가격이 지난달 20일 1㎏에 5.6위안에서 현재 8위안으로 40%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중국인들의 일상 요리에 많이 쓰이는 계란 가격이 이처럼 빠르게 오른 것은 최근 5년 사이 없었던 일이라는게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현지 식품가격 급등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마늘의 가격 상승세도 심상찮다. 주요지역 마늘 소매가격은 한 달 전 1㎏에 4위안가량 했으나 현재는 8위안으로 두 배 뛰었다.

오는 9일 발표될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2% 안팎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이 같은 일부 품목의 가격 급등은 통화 당국이 물가 안정을 장담할 수 없게 하는 부분이다.

이런 우려 때문에 중국이 금리를 인하하는 적극적 방식으로 유동성을 풀어 경기 부양에 나서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우려를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부양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 탓에 중국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예금 이자율은 그대로 둔 채 대출 금리만 내리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천둥치(陳東琪)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4월 CPI가 3.4%로 `마이너스 금리(물가 상승률이 금리를 웃도는 상태)`를 보였기 때문에 아직 예금금리를 낮출 조건은 마련되지 않았다"며 "우선 대출 금리만 내리고 6~7월 CPI를 본 후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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