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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마늘 저장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성자 관리자 이메일
등록일 2012-08-22 조회 1242
농경연 “값하락 예상해 작년보다 8% 감소” 관측

 마늘 저장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양념채소 농업관측을 통해 2011년산 마늘 저장량은 지난해보다 8% 줄어든 5만8,000t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농경연은 민간업체를 통한 중국산 마늘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의 할당관세물량 방출계획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산 마늘값 하락을 예상한 저장업자들이 입고를 미루고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면서 마늘 저장량이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7월 전남 무안과 경남 남해 등 마늘 주산지에서는 마무리 수확작업을 할 당시까지도 산지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예년의 경우 수확을 시작하기 몇달 전부터 밭떼기 거래가 시작되고 늦어도 수확 시작과 함께 거래가 마무리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현재 마늘 저장업자들이 입고한 가격은 1㎏당 3,370원으로 지난해보다 17%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저장업자들은 앞으로 입고를 희망하는 가격을 1㎏당 2,900원 선으로 보는 등 향후 마늘 시장상황을 어둡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지거래가 줄고 중국산 마늘이 대거 시장에 풀리면서 8월 난지형 마늘값은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7월 말 현재 농협 평균 수매가격은 평균 1㎏당 3,200원 안팎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5대 도매시장에서의 난지형 마늘 8월 평균 가격은 3,500원 (상품 1㎏ 기준)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락시장 관계자는 “국내산 마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저장창고 입고를 늦추는 저장업자들도 적지 않다”면서 “중국산 마늘이 국내 시장에 얼마나 풀릴지가 국내 마늘값의 향방을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올해보다 3%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관련, 농경연은 최근 2년간 농가 수취가격이 높자 재배면적을 늘리려는 농가 의향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류호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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